UPLOAD – 우리의 10년뒤를 보여주는 드라마!

2020년작, IMDb 8.2 (83% Rotten Tomatoes)

요즘에 미친 듯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보면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보는 설렘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공포의 원천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대신 앞으로 맞이할 세계에 대한 설렘으로 채워줍니다.

Upload의 기본적인 이야기는 Nathan Brown이 죽기 전에 뇌를 스캔해서 사람이 컴퓨터 기술로 만든 천국으로 가면서 시작됩니다. 인간이 죽으면 가는 사후세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인간들이 스스로 디지털 사후세계를 만든 것이죠.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기술적인 혁신으로 생기는 갈등, 자본주의의 빈부격차 문제,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에 관해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가까운 미래인 2033년이지만 실제로 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미래의 기술만 옮겨 온 것 같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음악들과 주인공들이 언급하는 유명인들은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Uptown Funk!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받아들이는 자와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이 있죠.

(*Ludd는 신기술을 반대하는 자들입니다)

드라마에서 미래의 자동차는 운전자가 필요 없습니다. 창문은 모두 디지털 스크린이죠. 사진은 스크린이 열리는 순간을 포착한 거예요.

컴퓨터 모니터는 아직 똑같아요. PPL 때문인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저는 오피스 공간이 없어질 것 같은데 작가는 저랑 다르게 생각하나 봅니다.

하지만 핸드폰은 완전 신기술이죠. 이건 미래에 없을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현시대의 감성을 공감하고, 미래의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생각과 환경을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첫 번째 시즌은 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요즘 화재의 최고 막장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빠져 있었는데 이건 부부의 세계와 다르게 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어요. 아, 물론 부부의 세계가 너무 엄청나서 그렇지 UPLOAD가 자극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도 적당히 긴장감 있게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하여 적당한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